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놓아야 보이는 것들
돌이켜보면,
나도 참 열심히 살아왔다.
어릴 땐 무조건 앞으로만 달렸고
젊었을 땐 뭘 쥐고 있어야만 살아있는 것 같았다.
돈, 직업, 명함, 성과…
그걸 놓으면 내가 사라질 것 같아서
악착같이 버티고, 버텼다.
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
조금씩 손에서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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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이 말을 안 듣기 시작했고
마음도 자꾸만 느슨해졌다.
예전엔 손에 쥐고 있던 것들이
지금은 그냥 흘려보내는 게 낫겠다 싶은 것도 있다.
그렇게 나는 몇 가지를 놓았다.
쓸데없는 자존심.
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강박.
나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.
그런데, 이상했다.
그걸 놓고 나니까
그 자리에 진짜 중요한 것들이 남았다.
내 사람.
내 시간.
그리고, 나 자신.
너무 늦게 알게 된 걸까.
아니면,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게 다행일까.
아직 손에 쥐고 있는 것들 중
언젠가는 또 하나씩 놓아야 하겠지.
하지만 그게 두렵진 않다.
이미 나는 알아버렸으니까.
놓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는 걸.
선택..시작
불혹, 그리고 다시 준비 불혹, 자식에게 책임을 다해야 할 나이.하지만 요즘 시대는 조금 다르다.예전처럼 ‘가장의 역할’을 끝까지 붙잡고 가는 것이 아니라,어느 순간부터는 서서히 물러날
unbossing.tistory.com
가끔 보이는건 편안한 상태이다.
네모생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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